날벼락은 몇 번이나 올까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 희 석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일

상상도 못할 사건이 터진다.

인생에서 그런 날벼락을 몇 번이나 맞을까

평화가 지속될 가능성은 없다.

때가 되는 어느 날

검은 구름을 뚫고 천둥과 벼락을 치듯이

역사는 날벼락의 이야기이다.

경천동지할 것 같은 놀램으로

원통하고 분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없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꼬임에

시간은 쉽게 풀어주지 않는다.

날벼락은 일상인 것이지

운이 나빠서가 아니다.

사라짐이 날벼락이면

새로움도 날벼락이라

삶의 굴곡이 존재를 인식하게 할 뿐이다.

202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