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명상과 항문조이기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 희 석
항문조이기 운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다. 항문을 조이는 근육은 소변을 참을 때 느끼는 근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골반 아래를 받치는 골반기저근이다. 골반기저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케겔운동이라고도 한다. 호흡명상을 기본으로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면 단전호흡이 되고 골반기저에 의식을 집중하면 魄門호흡이 된다. 백문은 항문을 말한다. 회음부를 말한다. 회음부에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과 함께 하면 된다.
흡기에 숨을 들이 마시며 골반기저근(한문 질 요도주변)을 자연스럽게 이완한다. 그리고 잠시 수초간 숨을 멎는다.
호기에 숨을 천천히 내쉬며 항문을 조이는 느낌으로 골반기저근을 수축시킨다. 수초간 숨을 멎는다. 반복해서 15분을 1회 운동으로 하고 하루 3회에서 5회 정도 권장한다.
초기에는 근육 피로감이 있을 수 있으나, 4~6주 꾸준한 운동으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호흡명상 전 워밍업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추가하면 더 좋다.
골반내 기저근운동을 호흡과 함께 하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으며 골반의 방광 자궁 전립선 항문 등의 장기 기능을 회복 강화 시킬 수 있다. 신체
의 안정성과 근력강화와 함께 건강과 장수의 길을 갈 수가 있다.
2025.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