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4-02 18:05
한의학적으로 본 불면증 – 마음이 돌아갈 자리를 찾지 못할 때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  

한의학적으로 본 불면증 마음이 돌아갈 자리를 찾지 못할 때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 희 석


밤에 뒤척이다가 결국 새벽을 맞았어요.”
자는 건데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불면증은 현대인에게 너무 흔하지만, 동시에 너무 힘든 문제입니다.
잠을 못 자면 피로가 쌓이고, 피로가 쌓이면 또 잠이 오지 않죠.
몸과 마음이 함께 지치는 악순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잠을 잘 자기 위해선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운이 아래로 잘 내려가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 과도한 생각, 감정의 동요가 계속되면 **심장()****신장()**의 균형이 깨지고,
기운이 위로 솟아 머리는 맑지 않고 마음은 불안해지면서 잠들기 어려워집니다.

또 한 가지, **()**이라는 개념도 중요한데요,
이는 몸속에 쌓인 찌꺼기나 긴장된 기운의 덩어리 같은 것입니다.
이 담이 머리 쪽으로 몰리면 생각이 많아지고 불안해져, 역시 잠을 막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자음안신(滋陰安神), 보심익기(補心益氣), 청열화담(淸熱化痰) 등의 방법을 사용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치료를 합니다.
경과에 따라 침, , 명상, 심호흡 같은 생활요법도 함께 권하죠.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마음의 귀향입니다.
마음이 안정되고 기운이 고르게 흐를 때,
우리는 비로소 스르르 잠의 품에 안길 수 있습니다.

불면의 밤이 계속된다면, 내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